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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용어] PER, PBR, PCR, PSR (간단한 설명!)

Curio-city 2022. 12. 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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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 초보를 위해 주식 용어를 쉽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알아볼 용어는 PER, PBR, PCR, PSR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

 

오늘 알아볼 용어 중에서 PER가 가장 중요하므로 가장 비중 있게 다뤄볼 것입니다.

 

PER(또는 P/E) Price-to-Earnings Ratio의 약자이며 주가수익비율을 의미합니다. '퍼' 또는 '피이알'이라고 부릅니다. 특정 기업의 현재 주가를 EPS(주당순이익)로 나눈 값을 의미하며, 기업이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만약 PER가 5배라면 현재 주가가 EPS(주당순이익)의 5배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ER를 보면 기업의 저평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ER가 낮다
=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
=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

PER가 높다
=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
=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다

 

 

또한 PER를 보면 투자 원금의 회수 기간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ER가 낮은 기업일수록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 되었다는 의미이므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PER가 낮을수록 투자 수익률이 높고, 원금 회수가 빠른 편입니다. 만약, 어느 회사에 주식에 1억 원을 투자하여 1,000만 원의 수익이 났다면 PER는 10이 됩니다. 이는 곧 매년 얻는 이익으로 10년 만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유명 투자자들이 PER가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라고 조언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PER는 기업의 현재 이익이 미래에도 계속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미래의 PER는 변할 수 있습니다. 

 

여러 기업의 PER를 비교할 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PER는 비교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서로 같은 업종에 있는 기업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업종마다 특성이 다르니 적정 PER도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서로 다른 업종에 있는 기업들의 PER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바이오 업종의 경우 PER가 보통 100이 넘지만, 금융 업종 PER는 대부분 10을 넘지 않습니다. 따라서 PER를 비교할 때는 반드시 같은 업종 안에서 비교해야 합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PBR(또는 P/BV, P/B)는 Price-to-Book Value Ratio의 약자이며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식이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한 값입니다. 주가를 자산가치 측면에서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 시가총액 / 순자산

 

여기서 '순자산'이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장부상 가치를 의미하며, 청산가치라고도 부릅니다. 즉, 회사가 영업을 중지하고 청산할 때 주주에게 분배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다만, 순자산에서 주주소유분이 장부 가격에 의해 계산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결함이 있습니다.

 

PBR = 1
: 현재가와 주당순자산이 같다

PBR < 1
: 기업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

PBR > 1
: 기업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다

 

만약 어떤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 원인데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이 2조 원이라면, PBR은 0.5가 됩니다. 이는 주가가 순자산의 0.5배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니, 기업의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성장성이 낮은 회사들이 PER가 낮은 편입니다. 단, PER와 마찬가지로 PBR도 무조건 낮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PBR은 보통 PER와 함께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회사를 볼 때, PER는 이익을 근거로 하는 유량(flow)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이며, PBR은 순자산을 근거로 하는 저량(stock) 측면에서 평가하는 것이므로 두 지표는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PCR(주가현금흐름비율)

 

PCR(또는 P/CF)는 Price-to-Cash Flow Ratio의 약자이며 주가현금흐름비율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주가를 CPS(주당현금흐름)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벌어들이는 현금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주가현금흐름비율(PCR)
= 주가 / 주당현금흐름(CPS)

 

마찬가지로 PCR도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PSR(주가매출비율)

 

PSR(또는 P/S)는 Price-to-Sales Ratio의 약자이며 주가매출비율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주가를 SPS(주당매출액)로 나눈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의 매출액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주가매출비율(PSR)
= 주가 / 주당매출액(SPS)

 

마찬가지로 PSR도 수치가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용어들, 쉽게 기억하는 방법!

 

PER, PBR, PCR, PSR... 비슷한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주식 용어이지요. 이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가만 보니 위 용어들은 P로 시작하고 R로 끝나고 가운데 알파벳만 바뀝니다. 이를 PXR로 표시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변수 X는 '가치'를 의미하는 변수이고, 이 가치(X)가 가격을 결정합니다. X가 수익(Earning)이면 PER이 되는 것이고, X가 자산가치(Book Value)이면 PBR이 되며, X가 현금흐름(Cash Flow)이면 PCR, X가 매출(Sales)이면 PSR이 되는 것입니다. 이 방식으로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고 원리를 이해하면서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PER, PBR, PCR, PSR 중 무엇이 좋은가?

 

그렇다면 PER, PBR, PCR, PSR 중 어느 지표가 가장 좋은 것일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투자자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지표가 가장 좋고 어떤 지표가 가장 나쁘고를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PER이 가장 합리적인 측정 도구라고 말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는 언제 바뀔지 모르므로 결국은 위 지표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료 출처: 강방천, 존리 『나의 첫 주식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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