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강방천, 존리의 『나의 첫 주식 교과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갖고 싶은 기업이 있을 때 따져야 할 것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는가? 이익률이 늘어나고 있는가?
이익률이 줄어든다면 파는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건가, 가격 경쟁력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주주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주식인가? 외국인들은 가지고 있는가?
cf) 국민연금 같은 기관이나 외국인은 개인 투자자와 달리 철저한 분석을 통한 매수가 대다수라 이들의 투자 여부를 통해 해당 기업의 투자 가치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척도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외국 자본을 투자 기준으로 삼아도 될까?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잣대로 외국인의 투자 유입 비율을 따진다.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주가가 출렁거리기도 하며, 의도적으로 주가를 올리고 차익을 실현하는 외국의 작전 세력은 한국의 경제를 혼란스럽게 하는 주범으로 인식된다.
외국인 자본은 다음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 한국이 성장하기 위해서 외국 자본은 필수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 외국 자본은 대부분 중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온다. 이는 한국에 만연한 단기 투자를 보완해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식은 이럴 때만 파는 것이다
1. 주가가 갑자기 과도하게 폭등할 때
이 회사의 가치를 10조 정도로 판단했는데 갑자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100조가 되었다면 팔아야 한다. 이를테면 공매도 이슈(공매도 세력에 저항한 개인 투자자의 집단 매수)로 일시에 주가가 폭등했던 게임스탑 같은 사례가 그런 경우이다. 주가가 그 회사의 실질 가치보다 갑작스럽게 비쌀 때는 매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2. 기업의 펀더멘털이 달라졌을 때
회사의 미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될 때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 바뀐 경영진이 신뢰할 수 없는 경영을 한다든가, 지배구조에 심각한 변화가 생기든가 등이 그 예이다.
3. 세상이 변했을 때
매입할 당시에는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현재에 와서는 그런 기업들이 더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 전기자동차가 나타나서 엔진을 만드는 회사의 가치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 때면 엔진 자동차 주식을 팔아야 한다. 미국의 30대 기업이었던 코닥의 경우도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4. 사고 싶은 더 좋은 주식이 나타났을 때
디즈니랜드를 좋아해서, 그 주식을 갖고 싶어서 샀는데 디즈니랜드보다 더 좋은 회사가 나타났을 때는 디즈니랜드 주식을 팔아야 한다. 더 갖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사기 위해 기존 주식을 팔 수 있다.
손절매 하지 마라
손절매는 주가가 향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손해를 감수하면서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을 10만 원에 샀는데 8만 원이 됐다고 가정하자. 주변에서는 더 떨어질 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손절매를 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때 그 주식을 왜 10만 원에 샀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자. 그 주식이 10만 원의 가치가 있어서 산 것이다. 충분히 회사를 연구해서 좋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투자를 했다면, 가격이 하락할 때는 매도할 게 아니라 더 사야 하는 게 맞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왜 주가가 떨어지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만일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가 기업의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격을 보지 말고 기업을 봐야 한다. 회사는 그대로 있는데 가격만 변한 것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때문이다. 단, 기업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왔을 때(ex. 경영진의 문제, 갑작스러운 사업 방향 변경, 외부 문제에 의한 사업성 약화 등) 파는 것은 손절매(투기)가 아닌 자신의 판단에 따른 결정(투자)이라고 볼 수 있다. 살 때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팔 때도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자료 출처: 강방천, 존리 『나의 첫 주식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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